오늘도 계절의 시계가 한달 가량이나 앞서갔습니다.
요며칠 설레는 봄날이었는데 내일부턴 날씨 상황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 우산은 필수로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밤 9시 이후부턴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북부에 비가 오기 시작하겠습니다.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돼 내일은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오고요.
중부지역은 저녁에, 남부지방은 밤에 그치겠습니다.
내일 중부와 경북북부엔 10~40mm, 남부와 제주산지엔 5~2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특히 중부 지역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스레 오겠습니다.
비가 오며 기온도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은 한낮에 15도, 광주는 19도에 머물며 오늘보다 3도에서 많게는 10도쯤이나 내려가겠고요.
대구는 종일 13도에 머물며 아침과 낮 기온이 같겠습니다.
갑자기 크게 내려가는만큼 더욱 쌀쌀하게 느껴지실겁니다.
금요일까지 전국 많은 지역에 요란한 비가 이어지겠고요.
토요일까지는 계속 예년 기온을 밑돌며 싸늘하겠습니다.
이후엔 다시 따뜻한 봄기운을 되찾겠습니다.
비가 오는 동안엔 미세먼지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기온 변화가 커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니까요. 내일은 오늘보다 두꺼운 외투 챙겨입으시기 바랍니다.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